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것들을 보셨나요? 그중에서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플랫폼 콘텐츠를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우리는 매일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콘텐츠들 앞에서 우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건 바로 알고리즘 때문입니다. 흔히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듯이, 소셜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은 그 작동 과정이나 결과를 알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블랙박스라고도 불립니다. 사용자는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던져주는 콘텐츠를 받아보거나 회피하는 등 수동적인 선택지만 받아들이게 되죠. 수동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뭘 보는지 모른다', '우리가 제어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이 둘은 콘텐츠를 탐색할 때 우리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결핍됨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우리에게 쏟아지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판별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말하는 단어인데, 앞선 소셜 플랫폼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게 최근에 특히 대두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자체 리서치 결과 사람들은 소셜 플랫폼이 제공하는 피드에 의존해서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었고, 무엇이 왜 추천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콘텐츠를 회피하거나 신고하는 등의 소극적인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콘텐츠를 탐색할 때 사용자들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확보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소셜 플랫폼에 빼앗긴 사용자의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던 알고리즘을 보이게 하고, 제어하지 못하던 알고리즘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능동적인 콘텐츠 탐색을 위한 알고리즘 허브, VW(View)와 함께 보이지 않던 알고리즘을 밝히러 가볼까요!

VW(View)에서의 알고리즘은 다양한 식생이 우거져 자라나는 기둥 형태의 정원인 ‘뷰’로 표현됩니다. 소셜 플랫폼에서 보이지 않던 알고리즘의 전체적인 비율과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마치 각자의 알고리즘 정원을 가꾸듯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카테고리의 비율을 늘리거나,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의 키워드를 제외해 노출되지 않게 해보세요.

내 피드에 의도하지 않은 콘텐츠가 제공될 때 소위 ‘알고리즘이 꼬였다’라고 표현하죠? 이젠 타임라인을 통해 꼬여버리기 전의 내 알고리즘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카테고리 비율을 얼려,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만큼 즐겨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주제만 지나치게 많이 보거나 편향되어 있다면, 내 ‘뷰’의 식물들은 방치되어 무성해질지도 몰라요! 다른 사용자인 뷰어의 ‘뷰’를 보면서, 같은 카테고리더라도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구경해 보세요. ‘뷰’를 쓱쓱 넘기다가 취향이 맞는 사용자의 ‘뷰’를 나에게 적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엄선한 양질의 알고리즘이 필요하신가요? 다양한 분야의 알고리즘 큐레이션과 부정적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구독해 보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위젯, PC 등 다양한 에코 시스템에서 나만의 사용환경에 따라 ‘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내 ‘뷰’를 한눈에 보고 관리하세요.

이로써 사용자는 보이지 않던 알고리즘을 실체화된 기둥 형태의 정원으로 한눈에 확인하고, 알고리즘을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제어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의 알고리즘 정원을 보며 콘텐츠 소비 관점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각자의 방식대로 VW(View)를 사용할 수 있는거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고, 이는 무분별하게 주어진 정보 중 의미 있는 것을 판별하고 소화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확보했음을 의미합니다.

VW(View)는 알고리즘이 아닌 알고리즘의 결괏값을 시각화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제어한 데이터는 다시 백엔드에서 소셜 플랫폼별 알고리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되며, 이는 VW(View)에서 단독적인 제어만으로도 충분히 데이터가 이동하고 반영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의 일부 개발진들 역시 알고리즘의 투명성이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EU에서는 알고리즘의 윤리 및 투명성에 대한 규제 역시 논의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단독적인 제어를 넘어 플랫폼 간의 기술적인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된다는 건, 더 많은 콘텐츠 소비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더 많은 시청 시간을 원하는 기존 소셜 플랫폼에 있어서도 큰 이점입니다. 또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적인 소셜 플랫폼 알고리즘 윤리 문제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되거나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양질의 알고리즘 큐레이션, 부정적 콘텐츠 필터링을 통한 구독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셜 플랫폼 생태계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더 많이 소비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